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웅문(英雄門) GMD
http://club.ipop.co.kr/gmdclub

작품번역 : *청청* / COO
자막제작 : GMD자막팀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 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2부 - 31편

보아하니 당신도 선두를 잡는데는
동생못지 않는군요

제석천은 회공의 재질이
보통이 아니라서

이번싸움에서 반드시 이길거라고 했으니,
걱정말아요

-하지만 저애는/
-제석천은 또 말씀하셨죠

회공은 이 결투를 통해서 연철수의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거라고

알겠어요
내가 지금 나서게된다면

그의 무공진보에 영향을 주게 되겠죠

맞아요. 우린 조용히 그 변화를 지켜보다
최후의 순간에 손을 쓰도록 하죠

-회공
-가지말아요, 위험해요

회멸

형.

회공, 넌 죽어선 안돼.
형이 도와줄께

회멸, 아직도 죽지 않았구나

좋다. 지금이라도 너희 두놈을
저세상으로 보내주마

나서면 안되요
제석천의 명이에요

회공자는 분명 이 결전을 계기로
연철수의 진짜 위력을 발휘할테니

누군가 나선다면
무술 진보에 영향을 미칠꺼에요

여긴 됐으니, 가봐요

당신이..

맞다. 나다

수년동안 죽은듯 지내더니
결국 완전히 깨어났구나

넌 그때 단랑의 손에 거의 죽을뻔했지

내가 적기에 손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 무림신화는 옛날에 사라졌겠지

늘 이 날을 기다렸다, 보경운

형!

내가 오늘 온건 너와 실력을 겨루기
위해서가 아니다

철광도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불의한 자이에요
사부님 행세를 하며, 날 속여

당신의 절세호검을 가져갔고,
당신의 일가족을 죽이려한 자에요

왜 저 자를 비호하는 거에요?

그가 어떤 자인지는 물론 알고있다
다만 지금 죽어선 안된다

상관없다

우린 저자를 죽이려하고
넌 저자를 구하려하니,

네가 날 이겨야만
저자를 데려갈 수 있다

덤벼라

잠깐

이 곳의 주관자는 당신이 아니야

보경운. 당신은 철광도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면서, 왜 저 자를 구하려 하죠?

나만의 이유가 있다

소선, 안되요

되요. 내가 된다고 하면 되요

철광도는 이미 한계에 달해
쉽게 처리할 수있으니

시급을 다투지 않아도 되요

기왕 보경운이 그를 위해 나섰으니
잠시 저자의 목숨을 살려주죠

소선

회공자, 천의는 거스를 수 없어요
천의에 따르시죠

보경운, 오늘은 그냥 가도
난 반드시 너와 실력을 겨루겠다

-가자/ -보경운
대체 왜 내 목숨을 구해주는건가?

회공

회공, 괜찮아?

날 왜 구해준건가?

내 사부님이 제천봉에서 실종된
진상을 알아야겠다

어서 말해

네가 감히..

아이를 내려놔라

그러지 말아요, 운아를 죽일꺼에요

-엄마, 구해줘요
-운아

엄마, 살려줘요

엄마, 아빠보고싶어요
난 철광도를 쫓아갈께

착하지, 이제 괜찮아
괜찮아, 엄마 여깄어,

이젠 어쩌죠?

귀호의 말로는, 운사형과 10일후에
중화객에서 만나기로 했다니까

운사형과 만난후에 다시 의논해보자

좀 어때요?

백령.

난 괜찮아

형.

-괜찮아졌니?
-형, 여긴 어디에요?

무이말로는 낙선의 집이라더라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천문에서
노비로 자랐다고하지 않았나요?

어떻게 이렇게 부유한 집이 있는거죠?

그녀는 이 집뿐만 아니야

무이의 말에 따르면
낙성의 성주라는군

누가 제 험담을 하는거죠?

회공자, 정신력이 정말 좋네요

제석천이 날 도와 연철수를
완성하게 해놓고

왜 죽이지 못하게 하는 겁니까?

제석천은 보경운 그 자를
우리가 건드려선 안된다고 했어요

그의 뜻은 헤어리기 어려우니
저도 감히 반문할 수 없어요

회공자가 답을 알고싶다면
제석천을 찾아가 직접 물어보시죠

초초.

너희는 누구냐
왜 날 도와주는거지?

당신이 기절해 있는 걸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었어요

나같은 악랄한 악인이
오늘 호인을 만나게 될줄이야..

역시 당신이 철광도였군

날 아나?

네 제자, 회공을 알지

그는 네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다

선과 악은 때로는 생각의 차이일 뿐이야

넌 무적의 갑옷을 만들어
개인적인 복수로 사람들을 죽여왔지만

지금은 네모습은 어떠냐?

맞다. 오늘날 난 이 갑옷속에 갖혀
벗지도 못하고, 아무런 즐거움도 없지

죄값이야, 죄값..

그런 동정의 눈으로 보지 마라

풍, 할 일은 다 했으니 가요

기다려

-이말은 빚지고 싶지 않다
-뭐지?

고맙다

누구나
자신이 한 일은 책임져야한다

네가 오늘 이 상황까지 온건
아무래도..

왜 말을 하다 마냐?

오늘 난 이 지경까지 떨어진게
당연하다는 거겠지?

회공, 네 상처가 나으면
시험해보고싶어

네 연철수가 대단한지,
내 혼원칠지가 대단한지

회공은 아직 완쾌되지도 않았고,
둘이 방금 만났으면서

왜 꼭 결투를 하려는거야?

우리 형제 일에 넌 상관마

회멸은 미친듯 무술을 좋아했지만
넌 승부엔 관심없었으니까

이번에도 꼭 싸울필요는 없어

뭐라고?

형, 다 내 잘못이에요
백령을 탓하지 마세요

넌 이미 선택권이 없어

네가 백령을 사랑한다면
내게 전력을 다해 덤벼야 해

형, 전 이해가 안되요

서로 아끼는 형제끼리, 왜 꼭
죽네 사네 싸워야 하죠? 이해가 안되요

무학의 최고경지에 오르려는
내 마음을 넌 이해할 수 없겠지

형, 전 형과 싸우지 않을꺼에요
차라리 절 죽이세요

내가 천겁때문에 절벽에 떨어졌을때
중상을 입었다

만약 천문의 무이가 구하지 않았다면
난 벌써 죽었을꺼야

알겠어?
내가 왜 서둘러 널 찾지 않았는지?

형은 제가 형제의 정이 깊어
형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온갖 고통을 견뎌서라도
형의 복수를 할꺼란 걸 안거에요

알고 있다면 잘됐네

내가 죽은척 한건, 네 무공을 진보시켜
너와 결투를 하기 위해서였어

하지만 넌 오늘 죽어도 나와 싸우려하지
않으니 ,내게 미안하지도 않아?

형.. 형 미쳤군요

무도인이라면 누구라도 마찬가지야

그렇다면
그 제석천도 미친게 분명해요

안그래요?
모든게 그의 계획대로에요

사부님과, 형과 나를 좌지우지하며

그가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아야해요

제석천은 역시 보통 인물이 아니군
지금 당장 그를 만나야겠어

그는 분명 무슨 음모가 있을꺼에요
분명히 말 못한 목적이 있을꺼에요

형.

어딜가요?

무이가 날 구해줬을때
난 천문에 들어가기로 약속했다

방금 낙선이 내게,
제석천이 날 보잔다고 전했어..

가면 안되요

-천문조직은 너무 악랄해요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거야

무이의 말이 맞다면
제석천은 고금에 다시없는 비범한 인물이야

무학의 높은 경지에 오르려면
그에게 이용당하고,그의 계획대로

움직인다고 해도, 난 해낼꺼다

형.

운사형?

풍사제

운사형

풍사제

운사형

몽

넌 도망못가

하늘이 정말 내게 장난을 치는구나

그 날 천겁이

영웅대회에서 절세호검을
흡수하는데 결함이 있었기에

오래 사용하기가 곤란했지

마구 살인을 저질러서 속전속결로
무너지는걸 막아야만했어

이젠 벗어나고 싶어도 못한다

웃긴일이지

정말 웃긴일이야

말해!

사부님이 왜 기천봉에서 실종되셨지?
말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보경운, 날 죽여라

죽음은 이미 내게 중요하지 않아

운사형

철광도, 말해주세요

그날 기천봉에서 무슨일이 일어난거죠?

만약 너희가 한가지일을 약속한다면
무명이 실종된 진상을 알려주겠다

나의 사제인 철지와 사매
철란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

그들과 아직 끝나지 않은 은원이

몇십년 동안 날 옭아매고
결국 이런 꼴이 되게 했어

당신이 말한바에 의하면 그 두 사람
은 이미 강호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어떻게 금방 찾아낼수가 있겠소?

맞다, 이전에 후릉에서
한 기인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가 후릉을 설계한건 사형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더군

주철하는 기술이 뛰어났던걸로 봐서
아마 그도 철문인일지도 몰라

후릉에서 숨어살았는데도
날 찾아낼줄은 생각도 못했어

내 이런꼴을 봤으니
무척 기쁘겠구나

이사형

여전히 다른사람의 마음을 의심하는군요

사형이 생각하는게
전부 옳다고 여기는건가요

훈계하지마

내가 여기온건 오직 철란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비록 그녀가 진정으로 날
좋아하지 않았다는건 알지만

그러나..그녀는 내 생애에서
가장 사랑한 여인이다

마지막으로 한번 꼭 봐야겠어

사매가 사형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가 있어요?

시치미떼지마

사매가 좋아한건 너였어

시합 전날 밤 내 눈으로 직접
너희둘이 밀어를 나누는걸 봤다고

분명히 시합에서 날 어떻게
이길지 궁리하고 있었겠지

네가 장문지위를 차지하고
사매를 얻을수 있도록말야

그렇게 생각했었었군요

어쩐지 그날 계속해서 날
사지로 몰아넣으려고 하더니

그럼 니가 죽어도 마땅치않단말이냐

그때 사매가 찾아온건 내가
포기하도록하기 위해서였어요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한건 사형이었소

뭐라고?

내가 이긴다하더라도 얻을수
있는건 장문지위뿐이지

사매는 죽어도 내게 시집
오지 않았을거라고했소

사매가 정말 그렇게 말했어?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는데
내가 사형을 속이겠어요?

이사형, 사형의 극단적이고
추측하기 좋아하는 성격때문에

철문을 망치고 좋은 인연을 망친거요
더욱이 대사형까지 헤쳤으니..

말해줘, 철란은 대체 어디에 있는거냐

비무에서 사형이 날 죽이려고하자
건진과 각문파사람들이 사형을 공격했고

사형은 건진의 아들을 볼모로
잡고 도망을 갔었지요

사매는 사형의 수단이 그리 잔인한걸보고
크게 실망하여 철문을 떠났다오

난 사형이 또다시 분란을 일으키는걸 보고
싶지 않았기에 철문을 해산하고

황제를 위해 후릉을 건설하여 은거했던거요

그럼 너도 정말 철란의 행방을 모른단말이냐

몇십년 동안 아무런 소식도 없었는데
작년에 우연히 그녀를 본적이 있어요

하지만 서로 아는척은 하지 않았소

왜지?

사매는 어떻게 지내느냐?

원청진 시장에서 작은 장사를 하고
있어요, 이미 할머니가 되었구요

만약 사형이 보고자 한다면
한번 만나러 갈수는 있지요

하지만 사매가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그녀를 보러가지 않길 바랍니다

이사형

아까부터 계속 이 천겁을 살펴보았지만
이것을 벗겨낼 어떤 방법도 찾지 못했소

어쩌면 이번 사형의 주조 능력은
정말 나보다 강했나봅니다

내가 그리 모질게 대했는데
날 위해 천겁을 벗겨주려하다니

당신은 내 이사형이기도 하지만
나는 천문인 아니겠습니까

정말 이 천겁의 헛점을 찾아내고 싶지만

아깝게도

없군요..

네 말이 맞다

내 시기심과 질투때문에
나의 일생을 망쳐버렸어

철지, 네 말이 맞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렸어..늦어버렸어

10월 5일의 그 큰 폭발은
천겁으로 감싸고 있었기에

요행이도 면할수 있었던걸세

당시 기천봉에서 보았던 일전은

내 일생중 가장 최고의
훌륭한 일전이었어

한명은 검의 신화였고
하나는 도의 무적이었지

둘은 막상막하였어
수위를 가리기어려웠지

마지막 한초에 이르렀을때
두사람은 승패를 결정하려했어

결과적으론 두사람 다 일초를
맞고 부상을 입게 되었네

그 때 갑자기 한사람이 육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다가왔어

그의 무공은 정말 보기드문것이었지

일초식으로 두사람
모두를 동시에 제압했어

그사람은 어떻게 생겼지?

나도 몰라

계속 얼음으로 된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제석천

무이, 백령을 보았나요?

소선이 가라고 부탁한거에요, 그녀에게
병기를 만들어달라고 한거겠죠

낙선은..대체 제석천과
무슨 관계인건가요?

노비죠

노비?

노비에게 이런 능력이 있을수 있나요?

천문의 모든 사람은 다
제석천님의 노비이고 하인입니다

무이, 난 진실을 알고싶어요

좋아요, 대신 내가 알려줬다고하면 안되요

사실은 낙선이 바로 신모에요

뭐라고?

원래 제석천은 그녀를 섭풍과 맺어주려
했는데 섭풍은 계속 굴복하지 않았죠

제석천님은 매우 화가
나서 생각을 바꿨어요

당신으로 말이죠

만약 신모와 맺어진다면
정말로 큰 행운이에요

천문에서 신모의
지위는 정말 높아요

하지만 내 생각엔 조금도
기뻐할 일이 아닌것 같은데

제석천님의 총애를 얻을수 있는
이는 세상에 몇 안됩니다

당신의 친구가 된게 영광입니다

무이, 이런 모습을 보니

그를 정말 숭배하는것 같군요
오체투지를 할 정도로..

만약 당신이 그의 나이를 알고
무공이 얼마나 높은지를 안다면

당신도 오체투지를 할겁니다

제석천의 무공이 높은것은 당연한 이치죠

아니었다면 천문에게
오늘과 같은 광영이 있었겠소

하지만 그의 나이는 얼마인지 알고 싶군요

신모에게 들었는데 최소
이백살은 넘었다고 했소

일출때까지 버틸수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몇십년을 살았지만 한번도 조용히
앉아서 일출을 감상한 적이 없었네

인생의 아름다운 것들을 얼마나 흘려버렸는지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이미 모두 말했으니

우리의 거래도 일단락되었어

철광도, 어리석은짓 말아요

날 막지마

이것이 유일하게 천겁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이야

철광도!

이미 생에 미련이 없으니
그의 소원을 들어주자

자신을 위한 일시적인
편견이 만들어낸 오해가

몇십년동안을 원한속에서 살게했군요

자신을 위해 복수하려다가
결국 스스로를 천겁에 가두다니

사실 그를 가둔건 천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었겠죠

주인장, 서선생이 도착하셨나요?

세분은 보대협과 섭대협
부부시군요, 기다렸습니다

대협이라니요, 그냥
이름으로 부르시면 됩니다

사존께서는 너무 바쁘시니 세분께선
객점에서 며칠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사존께서 곧 오셔서
세분과 만나실것입니다

그러죠, 감사합니다

운사형, 무명선배께서 화를 당하고
초초모자의 행방도 알수 없으니

앞으로 뚫고 나가야할 관문이 많아요

건강을 잘 돌봐야하니
많이 드셔야 해요

자, 먹어요

철광도를 쫓는데 정신이 팔려서
초초모자의 안위를 소홀히 했어

두사람에게 무슨일이라도 있다면
절대 내자신을 용서할수 없을거야

그렇게 말하지마세요

그들은 분명 하늘이 도울거에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래

만약 제석천의 손에 잡혔다면
무사할수 있겠어?

내 추측이 맞을거야
분명히 그 놈 짓이야

나쁜쪽으로 생각하지 말아요

제석천이 잡아간게 아닐수도 있잖아요

그럼 더 큰일이야

만약 제석천의 수중이라면

천문이 도산이건 불바다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구해낼수 있어

하지만 다른사람의 짓이라면
넓은 세상 어디가서 찾겠어?

운사형, 그건 걱정할것 없어요

서선생은 능력이 뛰어난데다
문하생도 매우 많으니

선생에겐 분명히 그들을 찾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에요

이쪽으로 오십시오

이미 여러분을 위해 방
두개를 준비해놓았습니다

분부가 있으시거든 언제든지
불러주십시오, 절대 사양하지마세요

-감사합니다
-먼저 가보겠습니다

고맙소

초초?

-초초
-몽언니

초초, 어떻게 여기에 있죠?
잡혀간걸로 생각했는데

너무 잘됐어

우리 넷이 드디어 함께 있을수있겠네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나서야
마침내 한 곳에 모였네요

왜 한마디도 안하고 떠난거야?
걱정되서 죽는줄 알았잖아

당신이 말한마디 없이 가버리고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해서

운아를 데리고 성으로
의원을 찾아간 거에요

왜냐면..운아가 지금
너무 많이 아프거든요

뭐라구? 운아가 아프다고?

걱정하지마

나와 운사형이 함께 힘을 합치면

예측할수 없는 신비한
능력을 발휘할수 있잖아

게다가 서선생은 신통하니
제석천을 물리치는건 문제도 아냐

당신이 걱정되지만

방금은 운사형과 초초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던거에요

운사형과 초초가 무슨 문제가 있어?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들 사이는 이미
예전같지 않으것 같아요

예전같지 않다고?

초초, 내가 돌볼께

당신도 병나겠어, 좀 쉬어

전 피곤하지 않아요

안 피곤해도 쉬어

정말 안피곤해요

내가 돌볼께요, 상관하지마세요

내가 할께

건드리지말아요! 운아의 병은
당신이 겁을 줘서 생긴거에요

뭐라고?

내가 언제 겁을 줬는데?

그랬어요, 분명히 그랬다구요

그날 내눈으로 분명히 봤다구요
절세호검을 가지고 겁을 줬잖아요

그래

그 날 절세호검을 들고
운아에게 이야기를 했어

비록 내가 생부는 아니지만

그 앨 아끼는 마음이 절대로
친부에 비해 조금도 지지 않는다구

운아에게 그랬어, 니가 어렸을
때도 똑같은 말을 한적이 있다고

방금 한 말은.. 모두 진실이야

천아!

천아! 천아!

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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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 別人的天長地久
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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